실력을 최대한 기르고 싶으면 최적으로 연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새롭게 익힌 기술을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운동 학습 과정을 따라야 합니다.
어려운 기술일수록 이 과정이 몹시 지지부진하고 고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노력하면 반드시 통달한다는 믿음과 절제된 자세가 필요합니다.
다른 부분의 힘을 이용하여 해당 기술을 쓰지 않고 적당히 넘어가면 안 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기본을 지키지 않는 클라이머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동작과 기술, 자세를 익히면 훨씬 효율적인 구간인데도 억지 동작으로 흐지부지 넘어가 버립니다.
다른 예시로 실내 암장에서 페이스 등반에 특화된 클라이머가 크랙 등반을 처음 시도할 때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대개는 재밍이 어색해서 크랙 밖의 페이스를 활용해 오르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루트가 등급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루트에 알맞은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동작이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현명하게 연습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점차 쉽고 직관적으로 해낼 수 있습니다. 이를 목표로 삼아 다양한 바위 종류, 경사도, 환경에서 연습해야 합니다. 그렇게 특정 기술에 능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스트레스나 피로, 공포감, 불안감이 있으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반면 여유롭고 자신감이 있는 상태라면 훨씬 빠르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이를 고려해 새로운 기술은 운동시간 초기에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크럭스 동작에 집중해 로프에 오래 매달리는 것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 피로가 쌓인 상태라면 기존의 기술을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운동 학습 이론이 너무 복잡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이 강력한 연습법을 할 수 있습니다.
상급자 클라이머 모델링
특히 실내 암장에서 적용하기 쉬운 모델링은 본인보다 실력이 나은 클라이머가 하는 동작이나 기술, 방법, 자세 등을 관찰한 뒤 곧바로 따라 하는 것입니다. 시도하고 싶은 것을 머릿속에 그리고 시작합니다.
여러 번 실험하고 고치면서 자신만의 기술로 만들어갑니다.
새로운 동작을 연습할 때는 무조건 구간 연습, 변용 연습, 무작위 기술 연습, 피로 상황 연습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자연 암장에서도 타인의 등반을 관찰하면서 모델링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 동작뿐만 아니라 상급 수준의 클라이머들이 하는 방법이나 전략 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예시로 크럭스 동작에 어떻게 접근하여 해결하는지, 어디에서 쉴 곳을 찾아야 할지, 클라이밍 속도는 어떠한지, 중간 확보물 설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을 생각하면서 실내 암장에서 처음 실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모델링 기법은 강력한 연습법입니다.
무작정 상급 클라이머들의 체력, 근력 훈련법을 가져다 써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극한 수준의 부하를 견뎌야 하는 방식으로 근육과 힘줄을 단련시켜 왔습니다.
장기간의 준비 과정이 없이 무턱대고 따라하면 불행한 결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구간 연습
구간연습이란 특정 동작을 똑같이 반복하는 연습입니다.
특히 어려운 동작을 연습할 때는 유용합니다.
하지만 같은 상황에서 빠르게 기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언더클링을 배울 때, 자세와 힘의 강도를 개선해 최적의 언더클링을 할 수 있도록 같은 동작을 계속 반복해야 합니다.
하지만 감이 길러져 새로운 기술에 빠르게 숙달할 수 있으면 연습 방법을 대폭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간 연습만 고집하면 별 효과가 없습니다. 그릇된 자신감 그리고 낯선 환경에서는 기술이 무용지물이 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언더클링을 다시 예시로 실내 암장에서 처음 배운 기초적인 언더클링 동작만 연습하게 된다면 특정 언더클링 동작에는 통달했을지라도 경사각이 다른 벽이라든가 자연 암장 등 다양한 암벽 환경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변용 연습
최종 목표는 낯선 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그 기술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변용 연습을 통해 가능한 일입니다.
예컨대 실내 암장 수직 벽에서 큼직하고 좋은 홀드에 매달려 아웃사이드라는 자세를 연습했다고 가정했을 때, 변용 연습을 위해 루트 상황에 조금 변화를 줘서 아웃사이드 자세를 연습합니다.
몇 차례 연습하고 나서, 또다시 루트 상황을 바꿉니다.
홀드 간격이나 벽 기울기 등에 변화를 줘서 기술 활용 범위를 늘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서도 아웃사이드 동작이 가능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스키마가 다듬어지면 홀드 크기나 경사각, 암질, 마찰력 등 외부 사항에 구애를 받지 않고 효과적으로 아웃사이드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피로 상황 연습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기술을 연습하게 되면 더욱 능숙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나의 기술에 처음 성공했다면 다양한 상황과 피로 정도에 따라 연습해야 합니다.
물론 그러다 보면 실패 빈도가 잦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습이 목적이지 기량을 자랑하는 것은 목적이 아닙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효과만큼은 장담할 수 있습니다. 펌핑이 난 상태에서 확실치 않은 구간을 선등할 때 사점을 유지하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면 다양한 환경 아래 지친 상태에서도 사점을 유지하며 등반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에너지가 소진되기 전엔 연습 초기 30분 동안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며 운동을 합니다.
이어 루트를 여러 개 오르며 그날의 클라이밍을 합니다.
한 시간 남짓 지났거나 피로가 쌓였다면 최근에 익혔던 동작들을 반복 연습하면 됩니다.
피로도가 증가하면 더 능숙한 기술이나 볼더링 문제를 반복하며 마무리합니다.
실내 암장에서 두 시간가량 운동한다고 할 때 위와 같은 훈련법이 연습 클라이밍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길입니다.
한참씩 쉬면서, 기량을 뽐내듯이 클라이밍하는 것은 스스로 만족스러울지 몰라도 실력 향상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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