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또 다른 세상

'지랄발광 17세', 적나라한 누군가의 고민

by autumns2 2024. 8. 17.

영화 이미지 (출처: 다음영화)

네이딘

 

네이딘에게는 유일한 친구 크리스타가 있습니다.

오빠인 데리언은 네이딘과는 다르게 친구가 많았으며 어머니마저 오빠만 편애하기도 합니다.

네이딘의 유일한 편인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고, 네이딘과 가족은 방황을 합니다.

17세가 된 네이딘, 여전히 자신감 없지만 그런 그녀에게 어윈은 호감을 보입니다.

 

하나뿐인 크리스타

 

어머니가 남자친구와 여행을 가신 날, 네이딘은 크리스타와 밤새 그녀의 집에서 놀게 됩니다.

숙취로 네이딘이 잠이 들었을 때, 크리스타는 두통약을 찾기 위해 오빠에게 묻습니다. 

그리고는 함께 집을 정리하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에 네이딘이 숙취가 있는 채로 일어나게 되는데 그새 크리스타와 데리언은 서로 눈이 맞게 된 상태였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와 친오빠의 연애 사실에 네이딘은 큰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크리스타는 네이딘에게 위로를 건네고 그들은 데리언과 함께 파티에 가게 됩니다.

크리스티나는 처음 간 파티에서 데리언의 소개를 받아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보게 된 네이딘은 소외감을 느끼고 어머니에게 데리러 와달라는 전화를 하게 됩니다.

네이딘은 크리스타에게 큰 화를 내게 되고, 둘의 사이는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홧김에 어윈에게 연락해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되고, 둘은 놀이공원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다음날 학교에서 크리스타와 네이딘이 마주칩니다.

크리스타는 어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노력하지만, 네이딘은 크리스타에게 오빠에게 금방 차일 것이라는 악담을 하게 되고 둘 사이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멀어지게 됩니다. 

네이딘은 학교 선생님 브루너를 찾아가 푸념을 늘어놓습니다.

하지만 풀어지지 않는 마음에 어윈을 또 만나게 됩니다.

어윈의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그의 방에 들어가게 되는데 어윈의 그림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어윈은 미술에 소질이 있는 친구였으며 단편 애니메이션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절교

 

크리스타와 절교한 네이딘은 어머니의 차를 타고 등교하게 됩니다.

학교에 도착한 네이딘이 크리스타를 발견하고 차에서 내리지 않자 어머니는 네이딘을 데리고 회사에 가게 됩니다. 

어머니와 네이딘은 싸우게 되고 화가 난 네이딘은 어머니의 차를 훔쳐 타고 떠나 버립니다. 

그리고는 짝사랑을 하던 닉에게 충동적으로 보내지도 못할 사랑의 문자를 쓰다가 실수로 전송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죽고 싶을 만큼 후회했으나 닉으로부터 데이트하자는 답을 받고 네이딘은 한껏 멋을 부리게 됩니다.

닉은 네이딘을 차에 태우고 으슥한 곳으로 가게 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네이딘은 그를 거부하게 됩니다. 

 

그와 헤어지고 네이딘은 차마 집으로 갈 수 없어 선생님인 브루너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의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의 집에 들어간 네이딘은 아기와 여자를 발견합니다.

그가 가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해 깜짝 놀라게 된 네이딘은 행복한 모습을 하고 있는 브루너를 보게 됩니다.

브루너는 네이딘 몰래 오빠에게 그녀를 데려가라고 전하고, 네이딘은 그를 거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집에 오게 된 둘은 서로의 진실한 속마음을 이야기하면서 화해의 포옹을 하게 됩니다. 

 

화해 그리고 시작

 

다음날 아침, 네이딘은 오빠와 함께 있는 크리스티나에게 안부인사를 건넵니다. 

몇 주 만의 대화였는지 모릅니다. 짧았지만 그 대화는 서로를 이해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어윈의 영화제에 초대를 받은 네이딘은 그를 만나러 가게 되고 그가 만든 애니메이션이 본인의 이야기임을 직감합니다.

네이딘은 어윈에게 그간 있었던 오해들을 풀기 위해 사과하고 어윈이 그녀를 친구들에게 소개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얼마 전,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제가 본 바로는 이 영화를 '인사이드 아웃 3'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로는, 17세, 그 시기의 아이의 고민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정, 자신감, 자존감에 대한 고민이 코미디 요소와 함께 어우러져 볼 수 있었던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등장인물의 개성 있는 대화 방식, 스타일들이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