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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세상

'시민 덕희', 실화를 기반으로 한 덕희의 이야기

by autumns2 2024. 8. 17.

영화 이미지 (출처: 다음 영화)

 

사기의 시작

 

 

화재 사건으로 인해 집을 잃은 덕희는 대출이 가능하다는 전화를 받게 됩니다.

화성 은행 손대리라는 호칭에 속아 사채까지 끌어 3천2백만 원을 보이스피싱 당하게 됩니다. 

직접 화성 은행으로 찾아간 덕희는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후 경찰서에 찾아가 박 형사에게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하고 수사를 부탁하지만 박 형사는 덕희의 사건에 관심 없는 반응을 보입니다.

 

덕희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이들의 놀이방 보낼 돈도 없는 상황이 되자 본인의 회사인 세탁 업체에 있는 락커룸에서 일상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세탁 업체 한 구석에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이 덕희가 일하는 그곳에 함께 있게 됩니다. 

 

보이스피싱을 한 손대리의 실제 이름은 재민입니다.

재민은 고액 알바에 속아 중국에 오게 되었고 감금당한 채로 보이스피싱을 하는 중입니다.

탈출을 고민하기도 하였지만 간부가 본인의 가족을 위협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억지로 붙잡혀 살아가게 됩니다.

감금된 상태에서 우연히 본인이 있는 건물 근처에 춘화루라는 간판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 앞으로의 전개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제보

 

 

경찰서를 들락날락하는 덕희에게 재민이 전화를 다시 하게 됩니다.

그리고 본인의 실제 신분을 밝히며 현재 본인이 있는 콜센터에 대한 정보를 제보하려고 합니다.

덕희는 재민의 말을 처음에는 의심했지만 재민의 간절한 부탁에 가까스로 이성을 붙잡게 됩니다. 

재민은 기지를 발휘해 본인의 위치를 암호로 알렸고 그 암호는 본인이 우연히 보게 된 춘화루라는 뜻이었습니다. 

중국 칭다오에 재민이 있는 것을 알게 된 덕희는 칭다오에 있는 춘화루를 찾아보지만 총 72개라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박형사에게 현재 상황을 알렸지만 박형사에게는 다른 사건들이 터지게 되었고 덕희는 직접 콜센터를 찾아 나서기로 마음먹습니다.

 

 

칭다오

 

 

덕희의 친구 봉림과 숙자와 함께 칭다오에 가게 된 덕희는 봉림의 동생을 만나 함께 춘화루를 찾아다닙니다.

 

춘화루, 그리고 미싱공장이라는 실마리를 가지고 콜센터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이때 재민은 본인의 콜센터 팀장에게 뇌물을 먹이고 출입이 비교적 자유로운 관리직이 됩니다.

사진 증거로 제보를 하기 위해 핸드폰으로 사진을 보내고 싶어 했지만 핸드폰이 터지지 않고, 컴퓨터 팩스로 전송을 하게 됩니다. 박형사가 있는 경찰서로 400장이 넘는 증거 사진을 보낸 재민 덕분에 경찰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한편, 보이스 피싱의 총책은 본인의 직원들을 물갈이할 결정을 내리게 되고 칭다오 콜센터는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덕희 일행은 재민이 있는 칭다오 콜센터를 발견하게 되고 우연을 가장해 재민을 만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덕희의 핸드폰을 전달하는 데 성공합니다.

 

박형사가 칭다오로 오기로 한 날, 보이스 피싱 총책은 칭다오 콜센터를 정리하기 위해 그곳의 직원들을 모조리 죽이게 됩니다. 

재민도 복부에 칼을 맞고 쓰러지지만 총책의 모습을 핸드폰에 담았고, 동료의 도움을 받아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총책이 나오는 영상을 본 덕희 일행은 총책이 칭다오 공항에 갈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였고, 박형사가 너무 늦어 덕희 일행이 칭다오 공항으로 가길 결심합니다.

 

 

협박

 

칭다오 공항으로 간 덕희는 총책을 찾아냅니다. 

그들이 따라오는 걸 알게 된 총책은 능숙한 한국어로 덕희에게 돈을 주며 협박을 합니다. 

협박, 두려움으로부터 정신을 차린 덕희는 총책에게 사기 치는 당신이 나쁜 사람이라고 외치며 돈을 던집니다.

총책은 덕희를 화장실로 끌고 가서 무자비한 폭행을 한 뒤 떠납니다. 

 

하지만 비행기를 타려는 총책에게는 여권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덕희에게 찾아간 총책은 그녀를 죽이려고 하나 뒤늦게 도착한 박형사에게 저지당하게 됩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덕희는 총책의 변호사가 제시한 합의금을 거절하며 본인의 아이들과 친구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실화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인 만큼 실제와 영화가 얼마나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피해자 김성자 씨는 총책 사진, 사무실 주소, 피해자 명부 등의 보이스피싱 내부고발자의 정보를 화성 경찰서에 알렸다고 합니다.

이 영화로 인해 사건이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