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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세상

'드림', 우리의 꿈

by autumns2 2024. 8. 16.

이미지 출처: 다음 영화

 

 

드림 줄거리

 

축구선수이자 주인공인 윤홍대는 홧김에 기자를 폭행하는 일을 벌이고 맙니다.

그로 인해 그의 이미지는 바닥을 치게 되고, 그의 소속사는 그의 이미지를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계획을 짜게 됩니다.

윤홍대는 어떠한 다큐멘터리에 출연을 하기로 하는데, 그 다큐멘터리는 바로 홈리스들이 풋볼 월드컵을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곳의 감독역할을 맡게 된 윤홍대와 다큐멘터리 PD소민, 그리고 선수로 뛰게 될 홈리스들이 만나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서로가 친해지게 됩니다.

 

어느 날 윤홍대는 불량배들이 노숙자 선수의 애인을 괴롭히는 모습을 보고 불량배에게서 그 여자를 구해주게 됩니다.

영상은 윤홍대가 불리한 쪽으로 찍히게 되었고 선수 생활뿐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감독 역할도 그가 이어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로 여러 일들이 많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가 잘못이 없다는 것을 소민이 알게 되고 해명하는 영상을 만들어 널리 퍼지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오히려 윤홍대는 더 인기를 얻게 되고, 감독을 그만 두기까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에 제안을 받게 된 것입니다.

감독 없이 월드컵에 출전을 할 위기에 닥친 홈리스 선수들 앞에 윤홍대는 공항에 갑작스럽게 나타나게 됩니다. 

새롭게 참여하게 될 프로그램은 포기하고 홈리스 월드컵 감독을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월드컵에 나가게 됩니다.

 

월드컵 경기에 참여하게 된 한국팀 대표 선수들은 준비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다른 나라의 선수들과는 실력 차이도 많이 나서 경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매 경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그들은 모든 경기 최선을 다해 임하였고 오히려 관객들의 환호를 얻어내었습니다.

결과는 비록 아쉬웠을 수도 있지만 인기는 최고였던 그들은 최우수 신인팀이라는 상을 받게 됩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선수들은 이 일들로 인해 얼굴도 알려지게 되었고, 가족들을 만날 수도 있었습니다.

윤홍대 선수 역시 다시 선수로 복귀하였고 멋진 경기를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지어집니다.

 

후기

 

꿈이라는 것은 삶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고,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의 목적지일 수도 있고, 책임감 혹은 부담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하기의 나름인 것인데, 모두가 하나의 꿈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일 것만 같습니다.

등장인물 중에 이현우 배우의 스크린에서의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어 설레기도 하였습니다.

조연들을 주인공으로 만들기 위한 주인공이라는 역할을 잘 소화해 준 박서준배우, 아이유배우 역시 역할과 정말 잘 맞아 보는 내내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감독의 말

 

이 영화는 이병헌 감독이 8년을 거쳐 만들어낸 영화입니다. 

'홈리스 월드컵'에 대한 이병헌 감독의 간절함과 고민의 결과물입니다.

스포츠 그리고 홈리스라는 쉽지 않은 소재와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시간들이 힘든 요소로 작용하였지만 남녀노소 모두가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합니다.

스포츠 영화이고 리허설 영상을 찍어 현장에 나가긴 하지만 아이디어가 문득 떠오를 때도 있고 수정을 해야 할 때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영화를 다 찍지 못할 것 같아 감독이 가만히 있는 시간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감독에게는 힘든 일정이었다고 합니다.

영화가 다 만들어져도 만약 할 수 있다면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긴박하고 긴장감 있는 영화가 아니라 사람을 다루는 영화이다 보니 감정이 더 중요했고, 그걸 뛰면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배우들에게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우들에게 좀 더 시간을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합니다.

 

감독의 계기 그리고 표현

 

브라질 홈리스 월드컵 대회를 보게 된 감독이 감동을 받았고 이걸 왜 몰랐는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가 느낀 감정들을 영화에 잘 풀어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재미있고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선수들 한 명 한 명에게 사연이 있었듯이 홈리스 분들을 직접 인터뷰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연들을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윤홍대와 소민은 주인공이면서도 조연을 위해 만들어진 인물들입니다.

감독은 조연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들의 이야기를 좀 더 잘 표현하기 위해 주인공 캐릭터가 필요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