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더링 과제를 풀 때, 시시한 과제만 오른다면 볼더링의 재미를 찾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볼더링은 정해진 등반법, 고정된 양식도 없는 스포츠이지만 그렇다고 만만하게 볼 수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공통된 난이도 기준이 있는 것도 발전하고 싶은 마음을 자극합니다.
처음에는 오르지 못하지만 어려운 과제에 거듭 도전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큰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실력 향상을 실감할 수 있는 점도 볼더링의 큰 매력 중의 하나입니다.
볼더링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클라이밍 센터를 방문해야 합니다.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혼자도 괜찮으니 가벼운 기분으로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개의 센터는 접수처에서 월 단위로 등록을 하고 이용 가능합니다.
1일 자유이용권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으나 강습비와 이용료를 함께 포함된 이용권도 있어 잘 알아본 뒤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접수가 끝나면,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가벼운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해야 합니다.
수직 벽이나 오버행, 균형 감각이 요구되는 벽, 근력이 필요한 벽, 기술이 필요한 벽 등에 다양한 과제가 있을 것입니다.
접수할 때 처음 왔다고 말하면 선생님께 배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리드 클라이밍을 병행하는 센터는 볼더링 벽과 리드 벽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볼더링 이용자는 볼더링 전용 벽을 이용하고 리드용 벽에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전용 도구는 딱히 필요하지 않으나 클라이밍 슈즈는 꼭 신어야 합니다.
처음 시작한다면 센터에 문의해 대여할 수 있는지 여쭤봅니다. 편한 옷은 필수입니다.
옷은 클라이밍 전용으로 나온 것도 있으나 티셔츠와 신축성 있는 바지 등 활동이 편한 옷이면 충분합니다.
과제를 풀기 전 벽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벽에는 다양한 색과 형태의 홀드가 있을 것이며 그 옆에는 여러 색의 테이프도 붙어 있을 것입니다.
자유롭게 올라갈 수도 있지만 초보는 이처럼 센터에서 만들어 놓은 쉬운 과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홀드 옆에 붙은 테이프는 과제를 표시합니다.
대개의 경우 테이프의 색은 난이도를, 테이프의 형태는 경로를 알려줍니다.
같은 색, 같은 형태의 테이프가 붙은 홀드를 이용해 등반하면 됩니다.
목표에 도달하자마자 매트 위로 뛰어 내리는 경우가 많으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몸에 큰 충격이 가해집니다.
그러므로 이 행동은 매우 위험합니다.
힘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어떤 홀드든 꽉 붙잡고 발 디딜 곳을 잘 보면서 내려와야 합니다.
올라갈 때와 반대의 요령으로 천천히 내려와 안전한 높이인 1~2미터에 도달한 다음에 뛰어내려야 합니다.
뛰어내릴 때는 밑에 사람이 없는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또 매트 가장자리에 착지를 하거나 벽과 매트 사이에 발이 끼게 되면 염좌나 골절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과제를 오르다 보면 홀드에 손이 닿지 않는 경우도 생기고 미끄러져서 뜻밖에 추락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매트가 깔려 있어도 쿵 하고 착지하는 것을 반복하면 무릎과 허리에 부담이 가서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착지를 할 때는 발과 손이 비틀려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추락을 할 때는 발을 가볍게 매트에 대고 그대로 뒤로 드러눕듯 굴러서 몸 전체로 충격을 흡수해야 합니다.
평소에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추락하는 습관을 들이면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볼더링을 하다보면 사람이 위에서 갑자기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매트에 앉아서 쉬거나 등반자 밑에 서 있으면 위험합니다.
떨어지는 사람과 부딪히면 둘 다 큰 부상을 입습니다.
매트 위에 물병 그리고 브러시 같은 물건을 두는 것도 안 됩니다.
두 사람 이상이 하나의 벽에 동시에 올라가는 것도 위험합니다.
먼저 올라간 사람을 우선으로 다른 사람이 오르는 동안 자신의 과제를 눈으로 잘 살펴보아 그 사람과 경로가 근접하지 않는지 확인한 뒤에 올라가야 합니다.
술을 마시고 등반을 하거나 쓸데없이 큰 소리로 떠드는 것도 금지입니다.
암벽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볼더링이라는 말을 들으면 앞으로 기울어진 벽을 힘차게 오르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으나 벽에는 수직 이하의 벽에서 천장에 가까운 경사까지 다양한 형태가 있어서 각기 다른 재미와 어려움을 알 수 있습니다.
얼핏 보아서는 무척 어려워 보이는 오버행도 잡기 쉬운 홀드만 있다면 공원의 구름다리처럼 금세 오를 수 있습니다.
완경사의 슬랩도 거울처럼 매끈하면 오르기가 어렵습니다.
본인에게 유리한 경사나 형태를 알아두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페이스는 수직에 가까운 벽으로서 직벽이라고도 합니다.
슬랩과 마찬가지로 섬세한 기술을 요구할 때가 많아 강한 완력만 믿고서는 등반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차근차근 등반해야 하는 과제는 슬레비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과제는 페이스, 완만한 오버행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코너는 사각형 모서리를 말합니다.
책을 세워 놓은 모양과 비슷해 오픈북이라고도 불립니다.
좌우의 벽에 발을 대고 버티면 핸드 홀드를 잡지 않아도 서 있을 수 있습니다.
암벽의 약점으로 코너의 양쪽 벽을 이용하면 과제가 너무 쉬워지므로 우벽이나 좌벽 사용 금지 등의 제한을 걸어두기도 합니다.
경사가 90도 이하인 벽, 홀드가 툭 튀어나와 있는 인공 벽 중에는 슬랩이 비교적 쉬운 편 입니다.
야외 볼더 중에는 하반신의 유연성과 풋 홀드를 딛는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완력이 강해도 등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손을 쓰지 않고 오르는 슬랩은 발기술을 연습하기에 최적입니다.
오버행은 앞으로 기울어진 벽을 말합니다.
경사에 따라 완경사 오버행, 급경사 오버행 등으로 나뉘는데 루프도 오버행의 일종입니다.
상반신의 힘이 있으면 오를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발놀림 역시 중요합니다.
발로 풋 홀드를 잘 디디기 위해서 몸통의 힘도 필수적입니다.
턱걸이를 못 한다고 못 오르지는 않으나 팔 힘이 강하면 유리합니다.
'등반력 향상을 위한 훈련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브는 볼더링의 기술입니다. (0) | 2025.02.17 |
---|---|
홀드의 종류와 풋워크 방법은 무엇일까요? (0) | 2025.02.16 |
볼더링에 관해 알아보기 (0) | 2025.02.14 |
클라이밍 시에 위험을 줄이는 방법 (0) | 2025.02.13 |
클라이밍 부상 위험을 줄이는 지침 5가지 (0) | 2025.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