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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세상

'마더/안드로이드', 줄거리 및 후기

by autumns2 2024. 9. 2.

06이미지 출처: 다음 영화

누구의 세상인가

 

로봇이 집안일을 대신해 주는 세상,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입니다.

로봇이 인간을 공격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전반적인 스토리는 이렇게 흘러갑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서 주인공 조지아는 본인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됩니다.

미혼이자 대학생인 그녀는 현재의 남자친구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남자친구 샘은 그녀에게 결혼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그날 저녁 로봇이 인간을 향한 공격을 시작되게 됩니다.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로봇의 원칙이 깨지게 되면서 로봇은 인간이 보이는 대로 살상하게 됩니다.

도시는 초토화가 되고, 시간은 흘러 조지아는 만삭의 몸을 갖게 됩니다.

조지아와 샘은 로봇의 공격을 피해 숲에 들어가 근근이 생활하는 중입니다. 

 

그러던 중 한국이 안전한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되고, 한국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보스턴으로 가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보스턴을 향한 그들만의 여정을 하던 중 그들은 군인 부대에 들어가게 됩니다.

군인 부대에 들어간 그들은 안전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공간을 찾은 것 같아 안심하던 중, 보스턴에서 한국으로 갈 때 아이와 엄마만 갈 수 있다는 소식을 의사에게서 듣게 됩니다. 

조지아가 샘에게 그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둘은 살짝 다투게 되고, 숙소 밖으로 나간 샘은 군인들 무리에 있다가 한 군인과 싸움을 하게 됩니다. 

그 군인이 너무 많은 부상을 입게 되자 조지아와 샘은 쫓겨나게 되고 조지아는 그런 그를 원망하지만 이러한 엉망인 상황에서 둘은 다시 힘을 합치게 됩니다.

 

폐가에 잠시 들어가 몸을 녹인 그들은 나름의 집의 구실이 갖추어져 있는 그곳에서 아이를 낳기로 약속합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조지아는 고장 난 오토바이를 고치고 있는 샘을 보게 되고 그들의 계획에 대해서 다시 묻습니다. 

빠르게 탈출을 하는 게 나을 것이라는 샘의 의견에 설득을 당한 조지아는 오토바이를 타고 그곳을 벗어날 계획을 함께 세우게 됩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산을 누벼 보스턴으로 가려고 하지만 오토바이의 소리는 로봇들의 시선을 이끌었고 그들은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샘은 결국 로봇들에게 잡혀가게 되고 혼자 남은 조지아는 가까스로 어떠한 사람에게 도움받게 되는데, 그의 이름은 아서이고 이 로봇들을 설계한 엔지니어였습니다.

아서는 자신이 로봇들의 사고방식을 알고 있음을 말하고 그녀를 도울 수 있겠다고 합니다.

그가 개발한 옷을 입게 되면 로봇들이 그를 못 보게 되는데, 냄새와 소리는 막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 옷을 빌려 입은 조지아가 샘을 구하러 로봇들의 공간에 들어가게 되고, 샘을 위한 구출을 시작합니다.

완강하게 이 계획을 반대했던 아서가 이들을 도와주러 오게 되고, 정신을 잃은 샘과 조지아를 마지막으로 장면은 전환되게 됩니다.

 

안전해 보이는 병실 안, 조지아 아기 그리고 샘이 누워있습니다.

그리고 커튼 너머로는 아서가 누워있습니다.

그들이 어떤 일을 경험했는지 어떻게 탈출했는지 군인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서의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고, 조지아는 이야기를 하던 중 아서의 이상한 점을 직감하게 됩니다.

알고 보니 아서 역시 로봇이고 보스턴은 마저 공격을 당하게 됩니다.

조지아는 EMP를 작동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샘과 조지아 그리고 아기는 한국행으로 가는 항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소문과는 달리 한국은 아이만을 탈출시킬 수 있으며 샘과 조지아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고민과 슬픔 끝에 조지아와 샘은 아이만을 보내기로 합니다.

아이에게 편지를 남기고 그들은 아이를 한국에 보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조지아는 샘의 사진을 태웁니다. 이 장면으로 샘이 세상을 떠났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샘, 조지아, 아이가 함께 한 사진은 태우지 않고 가방에 넣어둡니다.

길을 걸어가는 조지아를 군인이 발견하게 되고 안드로이드가 아님을 확인한 후 그녀를 데려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인간의 약점, 로봇의 강점

 

마더/안드로이드 이 영화에서는 사랑의 감정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임을 말합니다.

그리고 로봇이 인간의 사랑을 약점으로 삼아 지능적으로 말살합니다.

 

아서와 조지아의 대화에서 이를 알 수 있는데, 조지아가 아서에게 어떻게 인간을 죽이지 않기로 프로그래밍되어 있는 로봇들이 인간을 공격할 수 있냐고 묻습니다.

이에 아서는 똑똑해지고 있던 로봇이 인간의 약점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해킹하였음을 말합니다.

그 약점은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로봇은 감정이 없어 본인이 죽거나 남을 해하여도 전혀 문제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목적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해내는 반면 인간의 사랑은 인간이 생존하는 데에는 큰 원동력이지만 이것이 최대의 약점이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