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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세상

'아이 필 프리티',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by autumns2 2024. 8. 29.

영화 이미지 (이미지 출처: 다음 영화)

 

르네의 이야기

 

유명한 화장품 회사의 온라인 부서 직원 르네, 어느 날 그녀는 본사에 직접 보고서를 제출하러 갑니다.

평소 르네에게 우상인 에이버리 르클레어가 있는 본사에 가게 된 르네는 부푼 마음을 안고 가게 됩니다.

본사에 도착한 르네는 생각보다도 더 마음에 드는 직장 분위기에 압도되어 버리고 프론트 직원의 꿈을 새롭게 갖게 됩니다. 

 

어느 날, 사이클 짐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운동기구에서 떨어져 머리를 세게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잠시 정신을 잃었던 르네는 눈을 떠 본인을 확인해 보는데 너무 아름답게 변해버린 그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이 엄청나게 높아져버린 르네는 바뀌어버린 본인을 마음껏 즐기게 됩니다.

주위에 모든 일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본인을 사랑한다고 느낍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그녀의 번호를 알려준 이단이라는 남자를 만납니다.

 

그와 함께 페스티벌에 가게 되었고, 그 페스티벌에서 열리는 비키니 파티에 참가한 르네의 당당한 모습에 이단은 반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의 모습은 점점 발전하게 됩니다.

 

영화를 보면서 불편한 장면은 지금부터 시작이 되는데, 르네의 행동도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특히 본인의 가장 친한 친구들을 무례하게 대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을 무시하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멋진 사람들, 예를 들면 본사 직원들과만 어울리려고 하고 친구들과 시간을 갖은 날마저 그녀로 인해 망가지고 맙니다.

모두가 그녀에게 반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르네는 소개팅을 하고 있는 친구들을 찾아가 그녀들을 낮추어 놀리게 됩니다. 그 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친구들은 르네를 멀리하게 됩니다.

르네는 점점 매력적인 여성보다도 잘난 척만 하는 여자가 되어버립니다.

 

그러던 중 출장을 가는 일이 생기는데 바람을 피우게 되는 상황까지 가버린 르네가 스스로에 놀라면서 변해버린 자신을 탓하게 됩니다.

그렇게 샤워실에서 거울을 보며 혼란스러워하는 중 갑자기 넘어지게 되고, 또다시 머리를 세게 바닥에 부딪혀 정신을 잃고 맙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았을 때, 다시 거울을 본 르네는 깜짝 놀라고 맙니다.

바로 본인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그녀는 그녀가 원했던 모습이 아니었고, 자신감 그리고 자존감마저 무너져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일로 인해 출장에서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숨어버리게 됩니다.

르네는 본인의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도 꺼려하면서 본인의 원래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숨어버립니다.

이렇게 계속 살 수 없었던 그녀는 다시 아름다웠던 때로 돌아가고파 사이클 짐에 가게 됩니다.

 

사이클 짐에 갔어도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돌아갈 수 없음에 르네는 큰 절망에 빠집니다.

그러던 중 그녀와 안면이 있던 맬로리를 만나는데, 본인이 가지고 있던 예쁜 여자에 대한 편견이 깨져버리고 본인의 스스로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나에게 소중한 것

 

그리고는 본인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내면의 아름다움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게 된 르네는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되고, 친구들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를 하면서 영화는 마치게 됩니다.

 

르네 역할을 맡은 배우가 진짜 르네 그대로라고 느껴질 만큼 너무나도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상황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음악도 영화와 잘 어울렸습니다.

 

'나'를 지켜주세요.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자신감은 '나'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나를 높여도 내가 스스로 높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나는 작아지는 것이고, 내가 스스로 높다고 생각을 한다면 나는 높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상황이 나에게 주는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튼튼한 나도 주변상황이 부정적이고 나를 힘들게 한다면 나도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에 어떠한 상황이 나를 작게 만든다면, 그 상황을 적응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그 상황을 피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하는 것은 도망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작아지고 있는 나를 지키려고 하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무슨 말을 하고, 설득을 하고 위로해 준들 내가 스스로 힘이 들어가는 상황이라면 그 상황에서 벗어나도 괜찮습니다.

나를 지킬 수 있는 존재는 '나'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