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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세상

내가 사랑하는 '어바웃 타임'

by autumns2 2024. 8. 21.

영화 이미지 (이미지 출처: 다음 영화)

 

 

우리에게 시간이란

 

주인공 팀은 어느 날 아버지에게 가족의 비밀에 대해 말하게 됩니다. 

가족 구성원들 중 남자들만 21세 이후에 시간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시간 이동은 본인이 기억하는 때로만 이동이 가능하고, 미래로는 갈 수 없다고 합니다.

제약이 있다면 어두운 공간에서 스스로 집중할 수 있어야 시간이동도 가능합니다.

깜짝 놀라는 이 사실을 가슴에 묻어두고, 시간은 흐르게 됩니다.

 

런던에서 변호사가 된 팀은 아버지의 친구인 해리의 집에서 살게 됩니다.

그리고 로펌에서 만난 친구 로리와 친해지게 됩니다.

여느 때와 같이 평범한 날을 보내던 중, 블라인드 레스토랑에 가게 된 팀과 로리는 합석을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메리를 만나게 되고, 강렬한 끌림을 느끼게 됩니다.

용기를 내어 메리의 번호를 알게 된 팀은 번호를 받고 즐거워하며 집으로 가게 됩니다.

 

집에 도착했을 때, 기분이 너무나 나쁜 상태인 해리를 만나게 됩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연극 극작가인 해리가 쓴 연극을 배우가 암기를 못해 망쳐버리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을 팀은 시간이동을 이용해 해리의 연극이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기분이 한껏 좋아진 팀과 해리,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팀은 사라진 메리의 핸드폰 번호에 좌절을 하고 맙니다.

 

하루하루 상심으로 보내던 팀은 문득 발견한 신문에서 케이트 모스의 사진 전시회가 열리는 것을 알게 됩니다.

케이트 모스는 메리가 가장 좋아하는 모델이었고, 분명히 그 전시회에 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 팀은 그 전시회에 찾아가 메리를 한없이 기다립니다. 

운명적인 만남을 만든 팀은 메리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메리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였고, 팀은 두 커플이 언제 처음 만나게 되었는지 알아낸 다음 그 시간대로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메리와 깊은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킵니다.

 

메리와 팀은 연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팀은 메리에게 프러포즈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곧 결혼을 하게 됩니다.

비가 험하게 내리던 날 결혼을 하게 된 그들, 팀은 메리에게 날씨가 더 좋았다면 좋았을 것이다라는 말을 하지만 메리는 날씨마저 완벽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남깁니다.

 

아이도 생기고 팀과 메리는 새로운 환경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중입니다.

새로운 생활, 양육, 경제적인 문제들 속에서 그들의 삶에 만족해하며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어느 날 팀의 동생 킷캣이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삶은 점점 더 불행해지고 맙니다. 

동생이 너무 안타까웠던 팀은 그녀의 불행의 시작이 남자친구 지미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미를 만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지미를 만났던 과거의 밤으로 돌아가 둘을 못 만나게 합니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왔을 때, 팀과 메리의 아기가 바뀌어버리고 그들의 아기들이 태어나기 전에 과거가 바뀌어버리면 아기도 바뀌어 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킷캣의 과거를 바꾸는 것을 포기합니다. 그리고 현실에서 킷캣을 설득하게 되는데 그녀는 팀의 친구 제이와 이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킷캣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였지만 팀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됩니다. 

돌아가시기 전 아버지는 팀에게 자신이 하루를 매일 두 번씩 살고 있으며 항상 전날 놓쳤던 것, 그리고 새롭게 느끼는 것들에 행복을 느낀다는 말을 전달합니다. 팀은 아버지가 하셨던 그대로를 실천하면서 행복한 삶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과거로 이동해 미래가 변하지 않을 수 있는 시간으로 돌아가 아버지와 좋은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팀과 메리가 셋째 아이를 갖게 되면서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와의 시간을 가질 수 없게 됩니다. 

그렇게 팀은 아버지를 떠나보내게 됩니다.

시간은 흐릅니다. 

팀과 메리, 가족들 그렇게 자신의 주변 인물들의 인생은 시간에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팀은 더 이상 시간여행을 하지 않습니다.

하루를 값지게 살고 항상 최선을 다하며 긍정적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10년이 지난 어바웃타임

 

영화가 주는 분위기, 등장인물의 개성 있는 연기와 분위기, 잔잔하지만 그 안에서 주는 감동이 어바웃타임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언제 봐도 편안한 마음을 주는 이 영화를 저는 처음 본 순간부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너무 사랑합니다.